제목 | <체험후기>플링으로 영어를 좋아하게 된 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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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소연 | 작성일 | 2010.07.08 11:35 | 조회수 | 6706 |
플링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고 나서입니다.
글자를 싫어하는 아이는 한글만 겨우 깨치고 입학을 했는데, 학교에서 영어까지 한다고 하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 요.
인터넷강좌, 육아 싸이트, 영어교육 블로그 등 발품을 팔다 플링을 알게 되어 파닉스를 하게 되었는데, 엄마의 눈으로는 공부가 될까 싶게 너무 쉽고 단순한 거 같았어요... 그런데 과정이 끝나갈 무렵에 아이가 낯선 단어를 읽는 것을 보고 효과가있구나! 플링에 믿음을 갖게 되었죠. 그러나 학교에서 원어민이다 특강이다 방과후학습에 두레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영어를 하다보니 집에서 따로 지도할 시간도 없고 학교에서 잘 하겠지...하고 다른 학습은 미뤄두었답니다.
어느덧 3학년이 되고, 어느날 아이가 플링에 로그인하고 있길래 무료체험으로 체험을 해봤더니 콩글리쉬발음(?)에 단어도 1학년 때보다 못읽는 것이었어요..
깜짝 놀라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니, 아뿔싸~ 파닉스를 한다고 아이들을 여름,겨울 방학을 붙들어 놓고 한글로 분석해서 읽는 방법을 가르쳤고 그 결과 전에 알던 발음은 모두 잊어버린 데다가 연습장에 분석을 하지 않으면 읽을 수도 없는 아이가 되어버렸던 거죠...
어이가 없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학교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자! 그렇게 플링 2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적의6000단어를 첫번째 과제로 선택했습니다.
아이는 한글 통글자를 익힐 때처럼 눈으로 훑으며 빠른 속도로 단어를 익힙니다.
역시 '저렇게 해서 공부가 되나?' 하는 의심이 들다가도 예전의 파닉스 때를 생각하며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았죠.
여러 번 반복되는 플래쉬 게임으로 차츰 눈에 익은 단어는 복습하기 과정을 통해 저장되는 것 같았습니다. 복습하는 과정을 옆에서 보면 아이의 단어량이 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쿠키를 받는 재미에, 쿠키 모아서 선물 받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어서 플링해라 잔소리는 면했지요.
단어학습이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갈 무렵, 아이가 새로 개설된 Learn to Read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무료체험을 해보니 정말 좋은 과정인것 같아 당장 결제를 했습니다.
아이 보다 제가 더 신이 났죠.
마침 올케와 아이들 영어교육을 의논하다가 역시 'Reading'이 관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는데 한글책도 읽히기 힘든데 영어를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고민하던 참이었으니까...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읽고 듣기를 하고, 그림과 함께 대화 패턴을 익히고, 섞어진 문장을 바로 잡고, 직접 써보고 하면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을 늘려가는 과정이 참 마음에 듭니다.
우리 아이는 쓰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상황에 맞는 대화를 그림을 통해 빨리 찾아내고 문장의 패턴을 빨리 알아내더군요..한글을 배울 때에도 글자는 싫어하는데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고, 그림이나 영상으로 통글씨를 외우는 것은 잘하더니 영어도 그런 거 같아요.
이번 방학에 chapter2까지 도전한 후 2학기에는 쉬운 영어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진도가 많이 나간 상태는 아니라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제일 좋은 것은 아이가 영어를 참 좋아해요.
플링..이름처럼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영어라서 그런것 같아요.
저녁 8시...제 핸드폰 알람이 울리면, 아이는 "엄마, 플링~"하며 달려온답니다.
10살, 무서운 10대로 진입한 아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며 엄마를 부르는 건 참 좋은 일이죠?
플링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 영어 컴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들 등등...영어가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과정을 패키지로 구성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의 공부를 시키려 해도, 늦은 나이에 영어좀 배워보려 해도 정보는 많지만 우리가 자랄 때와는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많거든요...
방학동안 플링으로 열공해볼까요?ㅋㅋ 아이보다 더 신난 플링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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