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어머니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단어를 잘 외울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어휘를 정복하면 영어도 정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아직도 대학가에서는 Voca 33000을 달달 외우느라 정신이 없고, 많은 학원들에서 어려운 어휘집으로 아이들 혼을 빼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달달 외운 어휘는 어디로 갔는지 매일 잃어버리고, 또 어렵게 외워도 우리 아이는 말하지도 쓰지도 못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어휘 정복으로 영어가 정복된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영어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어휘가 어렵기 때문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은 독해에 국한된 말입니다. 독해에 국한되어 있다는 말은 독해를 할 때 문장에 아는 어휘들이 있으면 대략 조합을 해서 해석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정확한 독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듣기, 특히 말하기와 쓰기는 어휘를 안다고 해서 절대로 할 수가 없죠. 대략 시도하기는 하지만, 문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몇개의 단어들을 가지고 실제로는 영어권에서 3-4살 아이들이 엄마, 아빠들한테 말하는 그런 표현들을 할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독해에 있어서의 우리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일단 아이들은 독해를 함에 있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만 막히고 맙니다. 따라서, 아는 단어가 나오면 대략 의미는 알게 되므로, 일단은 어휘가 영어공부의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장의 구조를 체득하고 있으면 그 어휘를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본문에서 70%정도를 알면 문장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손을 놓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 및 체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문장 구조의 흐름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어휘를 학습을 하되,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를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플링은 자연스러운 문장 구조에 대한 체득을 위한 리딩 프로그램으로 Learn to Read를 개발하였습니다. 문장에 대한 구조와 의미구 단위로 문장을 체득하게 해서, 자연스럽게 문장 전체를 체득하게 합니다.

이와 함께 기적의 영단어 6000은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하게 하여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게임형식으로 계속해서 반복을 하게 되니, 어휘를 외울 수 있게 되죠. 계속해서 반복을 해서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익히고, 이러한 단어들이 어떻게 문장을 구성하기 되는지를 Learn to Read와 함께 익힌다면, 이제 더 이상 단어는 외워도 외워도 그 다음날 다 잊어먹게 되지 않고, 우리 아이들에게 읽고, 쓰고, 말하는데 쓰여질 겁니다.

매일 단어를 외우는데, 영어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문장구조에 대해 체득하지 않은 채, 무조건 단어를 외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해도 정확히 되지 않고, 대략할 수 있는 반쪽짜리 영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매일 외워도 그 다음날 되면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간의 단어 학습이 매일 외우고 또 외워도 다음날 기억하지 못해 아이들을 좌절하게 하고 영어에 대해 무기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해법은 문장구조를 체득하는 학습과 가장 효율적으로 단어를 반복해서 습득할 수 있게 하는 단어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 2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이제 비로소 영어 실력은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면서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어휘와 문장 구조에 대한 체득을 함께 해야 합니다